24일 동물보호단체 '케어'와 인근 주민에 따르면 23일 오후 9시쯤 울산 남구 신정현대아파트 지하에서 쥐덫에 일종인 '끈끈이'에 길고양이 걸렸다.
인근 주민은 "끈끈이에 몸 절반 가량이 달라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길고양이는 새끼인데 그 주변으로 떨고 있는 엄마와 다른 고양이 새끼 4마리가 있었다"며 "이들이 또 학대를 당할까봐 걱정이다"고 했다.
케어 측은 끈끈이에 고양이 전용 간식이 놓여 있는 점을 미뤄, 학대자가 한 짓으로 보고 현상금 300만 원을 내걸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이어 해당 고양이 외에도 학대 관련 동영상을 올리는 이들에 대한 신원과 증거를 보내주는 제보자에게 사례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