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의 한 아트홀에서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추진해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을 대폭 높이겠다"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를 위한 6대 공약을 제시했다. △GTX 신규노선 추가 △1기 신도시 재탄생 △경기남부권 일자리 창출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 △경기동부 입지규제 개선 △경기서부 생태공원 조성 내용이다.
우선 GTX에 신규노선을 추가하는 GTX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중인 GTX-A·B·C 노선에 더해 GTX-A+를 만들어 동탄에서 평택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GTX-C+를 통해 북부구간은 동두천으로 연장하고 남부구간은 병점·오산·평택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GTX-D의 경우 '김부선'이라고도 불리는 김포~부천 구간을 김포~부천~강남~하남까지 연장하고 GTX-E, F 구간도 늘리겠다고 했다. 지하철 서부선과 5·6·7·8·9호선, 인천 2호선, 소사·대곡선 연장도 공약했다.
이밖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전 구간 조기 개통을 지원하고 양재IC와 동탄IC에 걸친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을 지화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1기 신도기를 대상으로 특별법을 제정해 스마트도시로 바꾸겠다고도 발표했다. 재건축·재개발과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용적률 500%까지 허용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고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해 시간과 비용을 확 줄이겠다"며 "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종 상향과 같은 추가 인센티브 부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남부권을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도 했다.
광명, 시흥은 첨단산업과 제조·유통·주거가 융합된 혁신클러스터로 만들고 판교에는 ICT 기반의 핀테크와 팹리스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화성·오산·기흥·평택·이천을 반도체 허브로 만들겠다고 했다.
경기 북부는 미군 반환 공여지를 대상으로 국가 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북 접경지역을 대륙 진출을 위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DMZ를 생태평화지구로 지정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경기순환철도망을 완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경기 동부권의 경우 광역교통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헬스 투어 힐링 특구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을 토대로 생태친화적 문화, 관광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공약이다.
경기 서부는 안양천, 안성천, 오산천, 경안천, 문산천, 한탄강 등에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하도록 지원하고 안양교도소 이전을 조기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018년 초여름 도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365가지 약속을 드렸고 3년 여 동안 96% 이상을 지켰다"며 "더욱 폭넓은 권한과 책임으로 경기도민의 삶을 바꾸고 경기도를 또 한번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