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서가대'에서 NCT 127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태용은 "예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도 감개무량하다"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태용은 "아홉 명의 멤버가 열심히 달려 왔는데 2021년은 NCT 127, 드림(DREAM), 웨이션브이(WayV), NCT 2021까지 모든 멤버가 함께했기 때문에 빛날 수 있었던 해이지 않았나. 멋있고 매력 넘치고 끼가 많은 멤버들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는 게 불가능했을 것 같다"라며 "시즈니(팬덤명) 여러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눈물을 보였던 도영은 "이런 상을 받는 걸 되게 오래전부터 꿈꿔 왔는데 좋은 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시즈니들 덕분"이라면서 "이런 상을 우리가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든다. 열심히 노력해서 주신 만큼 이 상에 어울리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쟈니는 "위 메이드 잇!"(we made it!)이라며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최고 음원상은 아이유가 받았다. 아이유는 "정규앨범 '라일락' 발매 준비하면서 설레고 기쁜 일도 많았지만 어렵기도 하고, 20대의 마지막을 정리한다는 주제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다"라며 "'라일락'을 사랑해주신 유애나(팬덤명)에게 감사하다. 이 모든 영광을 유애나와 '라일락' 앨범을 만든 모든 참여진에게 바치겠다"라고 밝혔다.
최고 앨범상은 NCT 드림이 받았다. 재민은 "이 상을 받기까지 정말 저희가 2021년도에 우리 7드림으로 여러분께 정규 1집을 보여드리면서 정말 멋진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정말 이렇게 보답받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2022년에도 저희 항상 열심히 하고 우리 시즈니 여러분들을 제일 사랑하는 NCT 드림이 되도록 할 테니까, 항상 2022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본상, 인기상, 트로트상, OST상까지 총 4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인기상을 받은 후 수상소감에서 "짜릿하다. 인기가 많다는 뜻이겠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항상 사랑 보내주신 덕분에 뜻깊은 상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라며 "다양한 곳에서 더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제31회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 : NCT 127
▲ 최고 음원상 : 아이유
▲ 최고 앨범상 : NCT 드림
▲ 월드 베스트 아티스트상 : 방탄소년단
▲ 본상 : 방탄소년단·NCT 127·세븐틴·아이유·에스파·임영웅·강다니엘·오마이걸·헤이즈·엔하이픈·브레이브걸스·에이티즈·더보이즈
▲ 올해의 발견상 : 이랑
▲ 베스트 퍼포먼스상 : 스테이씨·엔하이픈
▲ 인기상 : 임영웅
▲ R&B 힙합상 : 현아
▲ 발라드상 : 웬디
▲ 트로트상 : 임영웅
▲ OST상 : 임영웅
▲ U+ 아이돌라이브 베스트 아티스트상 : 방탄소년단
▲ 한류 특별상 : 엑소
▲ 심사위원 특별상 : 정동하
▲ 신인상 : 이무진·오메가엑스·이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