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전 실장은 23일 원주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8년간 도의회 의정 경험과 강원 도정의 핵심에서 행정 경험을 한 사람은 저 구자열이 유일하다. 이 경험은 부족한 저의 역량을 갖추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를 통해 시민의 뜻을 섬기는 것이 정치와 행정의 본질임을 잘 배웠다"고 밝혔다.
"의원 활동 8년 동안 '강원호'가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누구보다 쓴 소리를 많이 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도청에서는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공약 100% 이행과 2회 연속 '베스트 도의원'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것은 신뢰와 능력을 인정받은 정치인 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최문순 강원도정 정무특보와 비서실장을 지낸 3년 간 소회도 밝히면서 원주시 행정에 대한 자신감도 부각시켰다.
"행정은 살림살이다. 예산의 분배를 어떻게 해야 강원도민이 잘 살 것인지를 몸소 배우며 일했다. 정책을 만들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배우고 익혔다. 중앙부처는 물론 18개 시·군과의 교류를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그것을 이제 오롯이 원주시민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주요공약으로 △1만 개 일자리 창출, 중부내륙 경제도시로 성장 △원주형 복지 + 명품교육도시 조성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 △민생과 안전이 최우선 △상생형 치악산 메가시티 추진 △시민과 소통하는 공직사회 △에너지 자족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형 도시 발전 등을 약속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 시민 여러분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정책으로 오직 민생, 오직 원주 만의 시정을 펼치겠다"며 "중요한 현안은 혼자 결정하지 않고 시민, 전문가, 공직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으로 해결 방안을 찾고 특권층보다는 시민 다수가 행복한 정의로운 시책으로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원주 출신인 구 전 실장은 재선 강원도의원과 강원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