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별사법경찰단의 수사 및 단속 권한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불법 사채를 발본색원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사회초년생과 신용불량자 등 사회적 금융 약자를 상대로 한 불법 사채를 '악'으로 규정하고 대대적 단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밝힌 셈이다.
또 "경기도가 나서서 검거한 불법 대부업자 중 최고이자율이 31,000%에 달하는 사례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불법 사채 근절을 위한 강력한 단속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해법은 단순하다. 불법으로 얻은 이익보다 제재가 더 크게 만들면 된다"며 "도지사 취임 후 2018년부터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을 신설해 분기별 집중 수사, 전단지 단속 등을 실시했고, 그 결과 작년 하반기 기준으로 관련법 위반자 총 148명을 적발하고, 9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불법 광고 전화번호를 차단 조치하도록 했다. 도지사의 권한으로는 한계가 있었기에 국회에 연 24%에 이르는 등록 대부업체의 고금리를 10%까지 낮춰달라고 건의했고, 법무부와 금융위원회에 불법대부업체 처벌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없고, 공동체의 규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무"라며 "이재명 정부는 서민경제 파탄 내는 불법 사채 근절로 그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