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이타 남동쪽 규모 6.4 지진…부산·울산·경남서 진동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2일 오전 1시 8분 일본 오이타현(규슈) 오이타 남동쪽 75km 해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2.70도, 동경 132.1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40km이다.

이날 지진으로 부산과 양산, 경남, 전남 등의 지역에서는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 지역에서는 오전 1시께부터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800여건이나 접수됐다. 진앙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전남 목포에서도 소방당국에 약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4분과 1시 16분께 "아파트 부근에서 땅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기상청은 "부산, 경남, 울산 지역 등에서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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