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스타디움 코스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라킨타 코스 등 3개의 PGA 웨스트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스타디움 코스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경훈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0언더파 공동 선두 리 호지스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는 라킨타 코스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은 버디 10개와 보기 2개로 8언더파를 쳤다. 공동 선두와 2타 차.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 이후 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린다.
이경훈은 "(8언더파를 친 지) 오래된 것 같다. 6언더파는 하와이에서 쳤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기쁘다"면서 "1라운드가 잘 끝났기에 나머지 라운드에서 잘 치는 것이 목표다. 파이널 라운드에 가기 전 우승권에 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김시우(27)는 4언더파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노승열(31)도 4언더파 공동 41위.
임성재(24)는 3언더파 공동 52위, 강성훈(35)은 1언더파 공동 96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