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67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수는 71만9269명이다.
이는 전일 6602명(애초 6603명에서 정정)보다 167명 증가했고, 1주일 전인 14일 (4538명)과 비교하면 2231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보건당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 오미크론이 검출률 50%가 넘는 우세종화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다음 달에는 하루 1만~1만5천명대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7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85명, 경기 2349명, 인천 438명 등 수도권에서 총 4272명(65.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386명, 광주 237명, 경북 225명, 부산 207명, 전남 198명, 충남 183명, 경남 178명, 전북 159명, 강원 136명, 대전 111명, 충북 85명, 울산 78명, 세종 17명, 제주 10명 등 총 2210명(34.1%)이 나왔다.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 첫 2천명대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2천명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46명)보다 41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431명으로 전날(488명)보다 57명 줄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보였다. 하지만 신규확진자가 증가하면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도 늘어날 것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6501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90%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21.9%로 안정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