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흘 동안 무려 80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진천 콘크리트 가공업체와 관련한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졌으나 역시 신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으로 드러났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주 28명, 충주 12명, 진천.음성 각 10명, 괴산 6명, 제천 2명, 영동.증평.단양 각 한 명 등 모두 9개 시군에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역 내 감염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25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8명, 해외 입국자가 2명이다.
이 가운데 돌파감염도 전체 80%에 가까운 71명을 차지했다.
특히 최근 이틀 동안 무려 78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진천의 한 콘크리트 가공업체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추가 검사 결과 일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 103명 전원도 자가격리 조치했다.
자택 격리가 어려운 75명은 청주의 한 공공시설로 이송해 사흘 간격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등 공동 관리할 방침이다.
그런가하면 음성에서는 전날까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식품 가공업체에서 4명의 신규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또 이미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된 청주 서원구 체육시설 학원 관련 3명(누적 33명), 고등학생 사적모임 관련 3명(누적 109명), 진천 육가공업체 관련 한 명(누적 46명) 등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사망자 123명을 포함해 모두 1만 288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