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폭풍'' 속 ''그림자 살인'', 관객수도 222명?

''그림자 살인''과 ''홍진호''②, "지금이라도 주인공 이름 바꾸는 게 상책"

그림자살인
"개봉일도 2일, 평점은 2.22, 관객수는 222명?"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탐정 영화 ''그림자 살인''. 황정민·류덕환 주연의 이 영화가 인기 프로게이머 홍진호 ''폭풍''에 휘말려 연일 시끄럽다.

주인공인 황정민이 극중에서 ''홍진호''라는 탐정 역할로 출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황정민 대신, ''진짜'' 홍진호를 출연시켰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만치 게임팬들이 광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달을 가리키는 데 손가락만 보고 있는 격이지만, 그만큼 홍진호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홍진호는 각종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에서 라이벌 임요환을 넘어서지 못하고 준우승을 많이 차지해 ''만년 2인자''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프로 게이머다. 프로게이머 홍진호 팬들은 ''2인자'' 이미지가 강한 홍진호를 기념해 영화 평점을 ''2점'' 주었다.

최근엔 2.22점을 만들기 위해 다시 1점을 주고 있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라이벌 임요환을 빗댄 ''머리 제일 큰 놈이 범인이야'' 등의 명대사는 그나마 애교다. 한 네티즌은 "지금 쯤 주인공 이름을 왜 ''홍진호''로 지었을까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주인공 이름을 바꾸는 게 홍진호의 저주를 피해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일부 팬들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가 관객수 예측에도 나서고 있다. 이미 각종 스타크래프트 게시판에는 "영화사도 개봉일을 2일로 잡았다"며 "평점 2.22는 달성했으니 이번엔 관객수 222명 혹은 2,222명에 도전해봅시다"란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한편 제작사측은 영화에 대한 평점이 일반 관객들의 오해를 살 소지가 크다고 판단, 31일 특별 시사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시사회에서는 주연 배우 황정민이 시사회장을 찾아 게임 팬들과 직접 만나 영화를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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