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시의회 정재웅 의원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씨에스넷에 의뢰해 서울시민의 집값 인식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일반 응답자의 95.9%, 주택정책 전문가 97.2%가 이같이 답했다.
여론조사는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일반인 남녀 900명과 주택 정책관련 전문가 107명을 대상으로 △현재 서울시 집값에 대한 인식 △향후 1년 이내 서울시 집값 전망 △향후 1년 이내 서울시 집값 상승/하락 예상 비율 △향후 서울시 집값 하향 안전화 가능성 등을 물었다.
향후 1년 이내 서울시 집값 전망에 대해 일반 시민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다'라는 응답이 44.3%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는 '지금 수준에서 머물 것이다'라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이 나타나 일반시민과 전문가 집단 사이에 집값 전망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었다.
역세권 뿐 아니라 전 지역에 대해 용적률 일괄 상향조정을 통한 고밀도 개발 지역의 대상과 지역을 확대해야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일반시민은 동의한다에 52.4%가 응답했고 전문가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67.3%로 나타나 양측의 시각차이를 보여줬다.
정재웅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들이 집값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는 한 편, 제도 마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반시민의 경우 2021년 12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 전문가의 경우 12월 6일부터 1월 10일까지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주순에서 ±3.27%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