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오열한 '미싱타는 여자들', 오늘(20일) 개봉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 포스터. 플라잉타이거픽처스·㈜영화사 진진 제공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도 찬사를 보낸 1970년대 평화시장 소녀 미싱사들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이 오늘(20일)부터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감독 이혁래·김정영)은 여자라서 혹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공부 대신 미싱을 탈 수밖에 없었던 1970년대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편견 속에 감춰진 그 시절 소녀들의 청춘과 성장을 다시 그리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영화를 본 봉준호 감독은 "전태일 말고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이름들. 그녀들의 기억을 하나하나 불러내어 정성스레 축복해 주는 영화적 손길"이라며 "빛과 어둠 속에서 눈물도 웃음도 하나로 뒤섞이는 라스트에 이르르면, 누구나 다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를 왜 꼭 극장에서 보아야 하는지…그 이유를"이라는 극찬과 함께 영화를 추천했다.
 
박찬호 감독 역시 "영화를 보는 내내 울었지만 마지막에는 폭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오열했다"며 "70년대 청춘이었던 분들, 그리고 지금 청춘인 분들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라고 극찬했다.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은 오늘(20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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