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추진 '보류'…韓 반발효과

환경정비와 사전준비 작업 부족 판단…다음주 공식화
"외무성, 韓반발 속 추진하다 국제 사회 신뢰 잃을 수 있다 판단"

연합뉴스
일본이 조선인 강제징용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일 요미우리신문과 JNN방송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등재를 위한 환경 정비나 사전 준비 작업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를 다음주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은 니가타현에 있는 금광인 사도광산이 17세기 세계 최대 금광이자 수작업으로 금을 채취한 유적이 남아 있다면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추천 후보로 검토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전쟁물자 확보를 위해 1천명이 넘는 조선인을 강제동원한 증거가 명백히 남아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물론 중국 정부의 반발을 샀다.
 
일본 외무성에서는 한국의 반발 속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면 국제 사회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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