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우암동, 특히 소막마을 주민들은 주변 재개발 등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 속에 고령의 노인분들이 살고 있다"며 "어르신들은 2019년 이후 3년 넘에 목욕탕이 없어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남구는 3년 동안 평균 600억 원에 달하는 순세계잉여금을 남겼지만, 3년 넘게 목욕탕이 없다고 호소하는 우암동 주민들의 요구에는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난해 순세계잉여금 사용처에 대한 남구 주민 투표에서도 우암동 구립 목욕탕 건립이 5대 주민요구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조직위 관계자 등은 "구립 목욕탕 건립 요구는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주민들의 위생과 건강을 지키는 주민 복지의 문제"라며 "시간끌기나 예산 핑계를 멈추고, 주민 요구에 답하라"고 남구청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