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설맞이 지역화폐 300억 발행…자치구 최대규모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설 명절을 앞두고 300억 원의 모바일 마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발행하는 이번 상품권은 300억 원으로 자치구 중 큰 규모다. 구는 올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대 지원 발행 규모인 700억 원을 확보 한 바 있다.  
 
개인당 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살 수 있고,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소비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고 30~40%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구매방식에는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기존 현금 구매만 가능하던 것이 이번에는 신한카드 한정 신용카드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발행 단위는 1만 원 단위로 통일됐고, 서울페이, 티머니페이 2곳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올해 사용하지 않는 기존 상품권의 잔액이 있는 경우에는 2월 28일 24시 이후 보유하고 있는 상품권이 서울페이 앱(APP) 등으로 자동이관 될 예정이나, 환불방법 및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추후 개별문자 혹은 카카오톡으로 안내된다.
 
 상품권 사용처는 기존의 마포사랑상품권 가맹점과 동일하다. 다만, 소상공인 매출 증대 취지를 고려해 대형마트, 사행성 업종, 대기업 계열 영화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연매출 10억 원을 초과하는 입시학원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상인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화폐 사용이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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