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프로미스나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 게스트'(Midnight Guest) 발매 온·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 김일중이 사회를 본 이날 행사에서 프로미스나인은 타이틀곡 'DM'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리더 이새롬은 "22년 시작을 함께 행복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규리는 "'톡앤톡' 활동할 때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기분으로 남아있다. (컴백해서) 너무 행복하고 설레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선은 "이번 활동도 좋은 음악으로 꽉 채웠고 이전보다 더 성장한 모습 담아봤다"라고 부연했다.
타이틀곡은 'DM'이다. 박지원은 "아련한 코드 진행과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팝 장르다. 프로미스나인이 새벽 탈출에 성공해서 과감한 사랑 고백을 전한다. 'DM'은 '더즌 매터'(Doesn't Matter)의 준말"이라고 말했다.
송하영은 "(이번 곡에서) 프로미스나인만의 사랑스러운 감성뿐 아니라 반짝이는 도시의 밤과 본격적으로 사랑을 시작할 것 같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DM'의 후렴구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팍 터져서 기대를 많이 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허쉬 허쉬'(Hush Hush)는 박지원과 이서연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노래다. 이서연은 "정말 많이 수정하고 노력했다. 지원 언니가 가사 쓰다가 한강 다녀왔다고 하길래 저도 새벽에 일탈하는 감정을 느껴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 집 앞 놀이터에서 생각 정리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아슬아슬 위태롭게 탈출하기까지의 전개와 멜로디라인이 잘 전해지는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박지원은 "가사 쓰는 데 조금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 한강에 갔다"라며 "('허쉬 허쉬') 디렉(팅)을 했는데 멤버들도 더 열심히 해 주려고 해서 더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송하영은 "'DM' 가이드 들었을 때 엄청 높은 돌고래 소리가 있었는데 막상 녹음할 때는, (그동안) 연습 많이 하니까 꽤 잘 나온 것 같아서 나름 행복한 녹음이 돼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노지선은 "한성수 PD님과는 데뷔 때부터 작업을 함께해왔는데 이번 앨범도 많은 신경을 써 주셔서 작업 기간 내내 저희 멤버도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그 뿌듯한 좋은 기운을 얻어서 (저희도) 의기투합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 봤다"라고 덧붙였다.
플레디스로 이적하면서 프로미스나인은 하이브 레이블즈의 일원이 되었고, 현재 유일한 여성 아티스트다. 홍일점으로서 부담이 없는지, 어떤 각오로 활동 중인지 질문이 나오자 이새롬은 "아무래도 큰 회사의 이름이 붙는다는 게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저희 멤버들 모두가 부담감 넘어서서 프로미스나인의 색을 각인하게끔 열심히 준비했다.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만약 이번 신곡 'DM'으로 1위를 한다면 어떤 공약을 펼칠까. 박지원은 "너무나도 감사하게 1위를 하게 된다면, '새벽 탈출'이라는 앨범 콘셉트에 맞춰서 무대 위에서 파자마를 입고 퍼포먼스 하면 어떨까. 또 설날 다가오니 한복 퍼포먼스 하면 어떨까 싶다"라고 답했다.
프로미스나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 게스트'는 오늘(17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정식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