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전국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경기도극단은 연극 '파묻힌 아이'를 서울에서 공연하고 경기필하모닉은 수원과 서울을 오가며 관객을 만난다.
경기도극단은 레퍼토리 1개 작품, 신작 4개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탐욕으로 파멸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맥베스'(11월 3~13일)를 초연하고, 2021년 초연 당시 파격적인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던 '파묻힌 아이'(6월 15~26일)를 재공연한다. 모두 한태숙 예술감독이 연출한다. 5월 '어린이 연극 축제'에서는 안데르센 동화를 각색한 경기도극단의 연극 '엄마 이야기'와 스페인 아동청소년 극단 시리끼떼울라의 '라이카', 종로아이들극장이 제작한 '바다쓰기'를 공연한다.
경기도무용단은 전통과 전통,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작품 3편을 마련했다. '순수-더 클래식'(4월 15~17일)은 경기도무용단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최초의 컬레버레이션 무대다. 서양 클래식 선율에 얹어진 우리 춤의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하랑-함께 날아오르다'(6월 25~26일)는 경기도무용단원의 안무에 중견 안무가의 연륜이 더해진 공연이다. 2021년 경기도무용단과 정구호 연출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경합_The Battle'(11월 26~27일)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예인을 꿈꾸는 학생들의 경쟁, 우정, 사랑을 다뤘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우리 음악의 소리와 악기 장단의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 4편을 준비했다. 신작 '장단의 민족' 시즌1(5월 20~21일)은 바우덕이(남사당패 최초의 여성 꼭두쇠)를 중심으로 연희판에서 남녀의 전통적 역할을 전복시키는 모던 풍물 오페라다. 신작 '四季(사계)의 노래'(6월 11~12일)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성악앙상블 '소리봄'이 중심이 돼 정가, 경기민요, 범패, 판소리의 빼어난 눈대목을 골라 새롭게 편곡했다. 창작 프로젝트 '시나위 일렉트로니카 2-Trance'(10월 22일), 콘서트 메디테이션 '반향2022 : 默(묵)'(12월 2~3일)도 공연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5편의 신작을 무대에 올린다.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3월 3~5일)과 베르디 '레퀴엠'(7월 23~25일)을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마시모 자네티 예술감독이 지휘한다. 마스터피스 시리즈는 '슈만 교향곡 3번 & 4번'(3월 19~20일), '드뷔시 & 레스피기'(4월 3일),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5월 27~28일)을 공연한다.
티켓 오픈은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세 번으로 나눠 진행한다. 봄(3월~5월), 여름(6월~8월), 가을·겨울(9월~12월) 시즌으로 구분한다. 우선 봄 시즌 작품만 1차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