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택 냉동창고 화재 1층 미장업체 압수수색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화재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사장 1층 바닥 미장작업을 한 업체 등 17일 3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평택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미장업체 2곳에 수사관 6명을 보내 미장작업 계획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사장 1층은 이번 화재가 시작된 곳이다. 경찰은 미장작업과 화재 연관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과 12일 냉동창고 시공사와 감리회사 등 두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5일 오후 11시 45분쯤 평택시 청북읍에 위치한 이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실종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소방관들은 "건물 5층에 작업자 3명이 있었다"는 구조요청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의 합동감식 결과, 1층 냉동창고 내부에서 인화성 물질이나 전열 기구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천장과 벽면에서 강한 화염으로 패인 자국이 여럿 발견됐다. 화재 영향으로 콘크리트 파편들도 바닥에 다수 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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