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4.0%로 집계됐다. 1~4분기를 합친 지난 한해 성장률은 8.1%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중국의 4분기 성장률이 4.0%, 1년 성장률이 8.1%라고 공식 발표했다.
4분기 성장률 4.0%는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 가운데 가장 낮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에 전년의 기저효과에 힘입어 18.3% 성장한데 이어 2분기 7.9%, 3분기 4.9%를 기록했다.
4분기 성장률은 2020년 2분기에 3.2% 이래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기도 하다.
하지만 4분기 성장률은 3%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던 시장의 전망치보다는 높다. 앞서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4분기 성장률이 3.7%, 블룸버그는 3.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시장 예상치를 넘는 4분기 성장률에 힘입어 중국의 지난 한해 성장률은 8.1%를 기록했다.
국가 통계국은 2.2% 성장률을 기록한 2020년과 2021년의 성장률 8.1%를 합친 2년 성장률은 5.1%라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복잡하고 엄혹한 국제환경과 국내 전염병 확산과 같은 여러 도전에 직면했지만 거시 정책 조정과 실물 경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국민경제가 계속해서 회복되고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또 인민의 생활이 효과적으로 보장되었고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단계를 밝는 등 14차 5개년 계획의 좋은 출발을 이룩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연말 중국 31개 성·시의 전체 인구는 12억 1260만 명으로 2020년 말에 비해 48만 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