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열흘째 100명대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32명 추가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사업장과 부산진구 학원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열흘째 100명대 확진자가 나와 비교적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한형 기자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사업장과 부산진구 학원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열흘째 100명대 확진자가 나와 비교적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가 32명 추가로 확인되는 등 변이 바이러스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총 2만 7984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의 한 사업장에서 종사자 3명이 증상이 있어 확진된 이후 추가 조사를 벌인 결과 또다른 직원과 가족 접촉자 등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또, 밀접접촉한 68명은 격리 조치됐다.

사상구 사업장에는 종사자 1명이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이후 종사자 5명, 접촉자 1명 등 이 그룹에서만 모두 7명이 확진됐다. 

부산진구의 한 학원에서도 종사자 1명이 증상이 있어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수강생 5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집단감염 그룹인 기장군 요양시설과 사상구 대학교 동아리에서도 확진자가 2명씩 각각 더 나왔다.

현재 부산에서는 1792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863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7명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58.7%다.

이날 부산에서는 확진자 2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모두 80대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총 사망자는 355명으로 늘었다.

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가 32명 추가로 확인됐다.

추가 사례는 해외입국자 10명, 입국자 가족 1명, 지역감염 21명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지역감염 21명은 유증상자 8명, 접촉자 13명이다.

현재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누계 208명(해외입국자 80, 입국자 가족 18, 지역감염 110)이다.

부산시는 이달 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3차 예방접종률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부산은 전체 인구의 85.5%가 1차 접종을, 83.6%가 2차 접종, 46.0%가 3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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