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접경한 탓에 보수색이 강한 강원도인만큼 안보와 미래 먹거리를 강조하며 지역 민심을 파고 들었다.
특히 문재인정부 초기 연이은 남북 정상회담으로 기대감이 높아졌다가 다시 시들해진 남북교류를 적극적으로 재개하겠다며 별도의 강원지역 공약 발표식을 갖는 등 공을 들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 후보는 통일전망대에서 진행된 공약식에서 강원도를 "분단 70년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큰 희생을 한 지역"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강원도의 평화특별자치도 지정, 금강산 관광 재개,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 조성, DMZ(비무장지대) 평화생태관광 추진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쏟아냈다.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의지 부족을 질타하는 한편, 사업 추진력이 강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통일부의 명칭을 '남북협력부', '평화협력부' 등으로 바꿔 실적이 빠르게 날 수 있는 단기 사업에 집중할 뜻도 내비쳤다.
"굴뚝 없는 디지털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강원도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디지털·그린에너지 사업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고, 탄광지역에 대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군부대 통폐합 피해 예방 등도 챙겼다.
추진과 반대로 여러 차례 논란이 일었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산업에 대해서도 "환경 훼손이 최소화되는 방향의 대안"을 전제 조건으로 사실상 다시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의 대북 선제타격 관련 발언에 대해 "가히 병적인 수준", "과거 총풍사건이나 북풍에서 한 치도 나아진 게 없는 불치병" 등 거친 언어를 활용하며 저격에 나섰다.
전날인 15일에는 "제1야당 대통령 후보와 대표가 이런 국민 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또 버젓이 기사 제목이 되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며 윤 후보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싸잡아 비판, 표로 심판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 회복,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 10%대 진입 등으로 인해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진 점을 감안, 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에서는 닭강정 가게에서 "중도로. 순한 매운맛"이라고 말하며 약간 순한맛 닭강정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부주지인 법인스님과 대화를 나누는 한편, 낙산사 내에 마련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위패를 참배하며 당내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노인 일자리 현황이 좋은 삼척에서는 노인행복일자리사업 참여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 후보는 "생산성이 있는 일을 하면서도, 일부는 재정을 지원받는 방식이 정말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노인 관련 일자리와 복지 예산을 현 수준보다 늘릴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