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타운 "수준있는 한국 힙합, 외국에도 알릴 것"(인터뷰①)

[노컷인터뷰] 정연준 주축으로 세 멤버 3명 영입해 6집 ''뉴 이라'' 낸 업타운

실력파 힙합그룹 ''''업타운(UPT)''''이 더 강력해진 힙합으로 돌아왔다. 힙합 그룹의 대명사가 된 업타운이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수많은 힙합 마니아들의 가슴이 설렌다. 리더 정연준(41)만 빼고 모든 멤버가 바뀌었지만 정통 힙합을 추구하는 음악 세계는 그대로다.

업타운 6집 ''''뉴 이라(New Era)''''는 말 그대로 ''''새 세대''''다. 힙합 음악이라는 점에서는 과거 업타운의 음반과 맥을 같이 하지만 팀의 얼굴은 확 바뀌었다. 사실 이름도 ''''업타운''''이 아닌 UPT다.

''''UTP는 앞서가는 힙합 그룹입니다. ''''대중성''''이란 이름하에 똑같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 아닌 수준 있는 힙합 음악을 들려드리기 노력을 하죠. 이를 위해 실력파 래퍼들이 뭉쳤습니다.''''(정연준)


리더이자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가수인 정연준은 발품을 팔아 멤버들을 영입했다. 그는 2006년 업타운 5집 발표 후 꾸준히 이번 앨범을 준비했지만 전 멤버 스티브가 잇단 악재에 휘말리고, 카를로스마저 팀을 떠나면서 결국 멤버를 전원 새로 뽑았다.

그간의 업타운 멤버들은 거의 미국에서 발탁이 됐다. 앞서의 전통처럼 멤버 3명은 모두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장기간 살았던 이력이 있다. ''''외국 진출이 목적이라 미국에서 발탁을 했다''''는 게 정연준의 설명. 세 멤버는 이미 미국 본토와 한국의 언더 그라운드 힙합계에서 인정을 받은 실력파 래퍼들이다.

멤버 챈(29)는 미국에서 아시아 래퍼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미국에서 이미 4개의 솔로 앨범과 믹스테이프를 발매했다. 2001년 보스턴 뮤직 어워드에서 ''''최고 신인 랩-힙합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그룹 ''엠플로(M-flo)''의 객원 래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미국 MTV 등에서는 그의 음악 인생을 다룬 프로그램이 방송되기도 했다. 수의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챈은 미국의 대학에서 독성학을 전공했다. 1년 전 한국에 온 챈은 한국말이 가장 서툴다.

''''힙합을 본질적인 면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국에 왔습니다. 또 한국의 힙합을 더 경쟁력 있게 만들고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만 생활을 해 한국에서의 활동이 쉽진 않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챈)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매니악(28)은 중저음의 랩이 인상적인 래퍼다. 산타나의 곡을 쓰기도 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적인 감성이 뛰어나다.

2000년 한국으로 건너와 언더 힙합 그룹인 ''''지기펠라즈(Jiggy Fellaz)''''에서 활동했다. 솔비의 솔로음반 타이틀곡인 ''''두잇두잇(Do it Do it)''에 객원 래퍼로 참여하기도 했다. 영화 ''''마이 파더(My Father)''''와 ''''고고70''''에 출연한 특이한 이력도 있다.

미국 친구들과 함께 MBC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재연배우로 활동한 경력까지 갖고 있다.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가 한국에서 어머니를 만나 결혼, 5남매를 뒀다. 그 중 한 명이 매니악이다. 190cm를 훌쩍 넘기는 장신이다.

''''업타운의 전설을 이어가고 싶어 팀에 합류했습니다.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서 잘 될 것 같아요.''''(매니악)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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