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5.1%p 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조사결과가 16일 나왔다.
또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양자 TV토론을 벌이기로 한 가운데, 추가 토론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를 포함한 4자 토론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 주제와 관련해서는 정책과 공약 뿐 아니라 본인 그리고 주변인 관련 사안까지 검증해야한다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다.
尹 5.1%p 급등….국민의힘 내홍 일단락되며 지지층 회복한 듯
이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5.1%p 급등하면서 나온 결과다. 직전 3차 조사에서 이 후보 34.1%와 윤 후보 26.4%로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였던 것에 비해 윤 후보가 격차를 급격히 줄인 셈이다. 이는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 국민의힘 내홍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지지층이 다시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11.8% 기록해, 직전 조사 12.8%와 큰 변화가 없었다. 정의당 심 후보는 2.1%로 나왔다.
20대에서 이재명 12.4%로 꼴찌…尹 28.3%, 安 20.5%
후보 지지 이유로는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34.2%, 정권 유지 또는 교체를 꼽은 응답자는 33.1%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후보의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 뽑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윤 후보의 지지자들은'정권 교체를 위해 뽑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물은 결과 현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한 응답이 74.9%를 차지했다. 24.6%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모른/무응답 0.4%) 대선에서 반드시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82.9%, '가능하면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2.8%였다.
양자 TV토론 성사됐지만…40.8%는 '4자 토론해야'
토론 주제로는 '정책과 공약 뿐 아니라 본인 그리고 주변인 관련 사안까지 검증해야한다'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다. '주변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인 관련 사안도 검증해야한다'는 응답은 32.2%로 나왔다. '정책과 공약에만 한정돼선 안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긴 셈이다. '정책과 공약에만 한정해야한다'는 응답은 27.1%였다.
대선 이후 여야 간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이른바 '공동정부론'에는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대 의견이 49.6% 그리고 찬성 45.4%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4.0%), 민주당(26.8%), 국민의당(6.2%), 정의당(4.4%), 열린민주(2.9%) 순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41.8%로 조사됐다.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은 55.4%였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CBS노컷뉴스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조사개요 |
- 모 집 단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 표본추출틀 :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 표본 크기 : 1,001명 - 피조사선정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표본프레임에서 성, 연령, 지역으로 층화하여 무작위 추출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p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무선 100%) (CATI, 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 - 가중치 부여방식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 2021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응 답 률 : 20.8% - 조 사 일 : 2022년 1월 14일(금) ~ 1월 15일(토) - 01월 14일 : 10시 00분 ~ 21시 00분 - 01월 15일 : 10시 00분 ~ 21시 00분 - 조사의뢰기관 : CBS - 조사기관 : (주)서던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