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김해란, 오늘 1만 디그 도전" 디그 여왕 출격 예고

김해란.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여자부의 살아있는 전설 김해란(38, 흥국생명)이 돌아왔다. V리그 최초의 1만 디그 달성에 도전한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 도드람 V리그 기업은행과 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의 출전을 예고했다.
 
흥국생명은 8연패 탈출을 노리는 기업은행을 상대한다. 박 감독은 "우리가 좋은 페이스에서 경기를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상대가 연패에 빠진 만큼 초반 집중력이 좋을 것"이라며 "우리도 잘 맞서면 조급해지는 것은 상대가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시즌 동안 36경기를 치르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경기는 없다"면서 "초반에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센터에서 라이트로 자리를 옮긴 김희진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박 감독은 "김희진은 용병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디그 여왕' 김해란이 복귀한다. 김해란은 V리그 통산 9천 993개의 디그를 성공했다. 오늘 경기에서 디그 7개만 추가하면 V리그 최초 1만 디그를 달성한다.
 
박 감독은 "김해란이 오늘 1만 디그에 도전한다"라며 "오래 뛰지 못해서 걱정되지만 경기를 조율하는 것에는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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