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희생자 가족, 별도 장례 검토

[아파트붕괴]
'수색 장기화' 연고지 달라 합동 장례 힘들어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광주시소방본부 제공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희생자의 장례 절차가 별도로 추진된다.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15일 "실종자 가족에서 유가족이 된 분들이 연고가 있는 수도권에 빈소를 마련할 것으로 보여 관련 장례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들은 "합동분향소 마련 등을 검토하기도 했다"면서도 "(수색 장기화와 연고지가 다른 점 등)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로 실종된 6명 가운데 1명은 지난 14일 오후 숨진 채 수습됐다.

소방당국은 남아있는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이날 중앙구조본부, 광주특수구조단 등 구조대원 205명과 장비 42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잔해물이 많고 고층부는 훼손이 심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보다 적극적인 수색을 위해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140m 규모의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도 안전상의 문제로 닷새 정도 일정이 늦춰졌다.

이에따라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붕괴사고 희생자에 대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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