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도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 시작

재택치료.생활치료센터 입소 고령.면역저하자 우선 적용

충북도 제공.
충북에서도 14일부터 코로나19 증상 발현 5일 이내의 면역 저하자와 65세 이상의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를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 투약에 들어갔다.

충청북도는 오는 17일까지 도내 1차로 배정된 경구용 치료제 338명분을 도내 지정 약국 14곳과 생활치료센터 3곳에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치료제는 지난 달 27일 식약처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미국 화이자 사의 '팍스로비드'이다.

국내 유통을 맡은 유한양행 청주 오창물류센터에 전날 오후 초도 물량이 입고됐다.

재택치료자는 의료진 처방을 받아 지정 약국에서 치료제를 전달 받게 되며 하루 2회 5일 동안 복용해야 한다.

다만 무증상 확진자는 투약 대상에서 제외되며 향후 공급량 증가에 따라 65세 미만 연령층 확대 등 투약 대상 범위는 확대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경구용 치료제가 도입되면서 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안전한 치료가 기대된다"며 "환자 발생시 신속한 처방, 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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