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과 3차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특별방역 대책 연장으로 오는 17일부터 사적모임은 현재의 4명에서 6명으로 소폭 완화되지만 미접종자의 식당 카페 이용은 지금처럼 1인 이용만 가능하고 접종자와의 합석은 불가능하다.
또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며 식당이나 카페 편의점은 오후 9시 이후는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된다.
방역패스는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등 14개 업종에 계속 적용되며 17일부터는 3000㎡이상의 백화점과 대형점포도 본격 시행된다.
대전시는 많은 사람이 오가는 설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설 특별방역기간 고향이나 친지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백신접종 및 3차 접종을 마친 뒤 소규모 방문해 줄 것으로 권고했다.
대전의 20-40대 청장년층의 부스터샷 접종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40대 3차 접종률은 30.2%, 30대 접종률은 27%, 20대 접종률은 23.4%에 그치고 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243명 분이 14일 지역에 도착해 4개 거점약국과 생활치료센터에 배부됐다.
먹는 치료제는 증상발생 후 5일 이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무증상 환자 제외)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에게 투여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다음 주쯤에는 대전을 포함해 전국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 될 것이 확실시된다"며 "오미크론 위기 극복을 위해 3차 접종률이 낮은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설명절 기간 부득이하게 고향과 친지들을 꼭 방문해야 하는 경우 3차 접종을 마친 뒤 방역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