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는 14일 "센터백 김원균과 재회했다. 2015-2016시즌 임대로 활약했던 김원균을 FA로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김원균은 2015년 FC서울에서 데뷔했다. 이후 두 시즌을 당시 K리그2 소속이었던 강원에서 임대로 뛴 뒤 다시 서울로 돌아갔다.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이 장점. 또 빌드업, 리닝 능력도 갖춘 센터백이다. K리그 통산 성적은 88경기 2골.
최용수 감독과 2015년 만났고, 서울 컴백 후에도 호흡을 맞췄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11월 강원 소방수로 부임했다. 서울에서 함께 뛰었던 최용수의 아이들이 차례로 강원으로 향하고 있다. 앞서 골키퍼 유상훈도 최용수 감독 품에 안겼다. 김원균 역시 최용수 감독의 러브콜에 강원 이적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김원균은 "강원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있어 이적에 큰 고민은 없었다"면서 "6년 만에 돌아왔는데 팬들이 나를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좋았던 추억을 되살려 다시 한번 강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