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뮤지컬 관객 1884명을 대상으로 2022년 개막을 공식 발표한 뮤지컬 53편 중 가장 관람하고 싶은 작품과 관람 계획을 조사해 13일 발표했다.
먼저 창작 초연 부문(15개 작품)에서는 '프리다'(3월 1일 개막)가 26.7%(493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프리다'는 멕시코 출신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담아낸 작품이다. EMK뮤지컬컴퍼니와 추정화 작가, 허수현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관람하고 싶은 작품이 없다'는 응답도 23.6%(436표)에 달했다. 3위는 9.6%(177표)의 득표를 한 '웨스턴스토리', 4위는 7.6%(141표)의 '디아길레프', 5위는 7.5%(139표)를 얻은 '렛미플라이'가 차지했다.
재연 창작 부문(25개 작품)에서는 42.7%(802표)의 높은 득표를 한 '엑스칼리버'(1월 29일 개막)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2.4%(232표)의 선택을 받은 '옷는 남자'가 올랐고, 3위는 4.3%(80표)를 얻은 'HOPE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4위는 3.9%(74표)의 '미오 프라텔로', 5위는 3.7%(69표)의 '시데레우스' 순으로 나타났다.
라이선스 부문(11개 작품)은 '데스노트'(4월 개막)가 39.6%(738표) 득표로 1위에 올랐다. 올해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이 22%(410표)로 2위, 9.9%(185표)가 선택한 '넥스트 투 노멀'이 3위, 7%(131표)를 얻은 '리지'가 4위, 6.1%(114표)의 '베어 더 뮤지컬'이 5위를 기록했다.
내한공연 부문은 '보고 싶은 작품이 없다'는 응답이 33.8%(631표)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이어 30.5%(570표)의 선택을 받은 '라이온 킹'(1월 26일 개막)이 2위, 25.3%(473표)의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앙코르' 공연이 3위, 9.6%(180표)의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가 4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측은 "공연장이 방역패스 의무 적용이 되면서 객석을 확대하고 코로나19에도 다른 다중이용시설 대비 안전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가장 회전문 돌고 싶은 작품은 '엑스칼리버'(20.1%·374표), '엘리자벳'(16%·298표), '데스노트'(15.9%·297표) '웃는 남자'(6.9%·129표)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월 7일~11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선택은 창작 초연, 창작 재연, 라이선스, 내한 뮤지컬로 작품을 분류해 각 문항당 한 작품씩만 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