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지난 13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잔재물 제거 잔업을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잔재물 제거에 집중하면서 실종자 수색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방당국은 구조에 필요한 장비를 투입하기 위해 도로에 쌓인 잔재물을 치우고 일부 진입로 확보했지만 추가 잔재물 제거를 위해 야간작업을 진행했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잔재물이 워낙 많아 대원들의 힘으로 치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장비를 동원해 잔재물을 치우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늘 오후까지 이동식 크레인의 모든 부품을 조달해 오후부터 조립에 들어갈 예정이며 조립이 완료되면 오는 16일까지 타워크레인에 대한 해체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외벽 등의 경우 드론을 실종자 수색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조팀도 무인굴삭기와 여진탐지기, 음향탐지기, 내시경,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이용해 구조활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