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아직까지 생사 여부 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팀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14분쯤 붕괴 사고가 일어난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사고 발생 44시간만이다.
하지만 이 실종자는 아직까지 생사도 신원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철근과 콘크리트 등 붕괴 잔해물이 많아 구조팀의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종자는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에서 발견됐다.
소방단국은 건물 상부에서 작업을 하다 잔해물과 함께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13일 밤 진입로를 확보하고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매몰된 상태로 있는 이 실종자의 구조 소식은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14일 중장비를 동원해 매몰자 구조 작업과 함께 남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작업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정밀 수색을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특히 붕괴사고가 발생한 22층 이후로는 거의 바닥층이 없고, 계단만 있어 수색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 붕괴우려가 있는 140m 규모의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장비는 밤 사이 반입돼 오는 16일이면 해체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불안하게 서 있는 타워크레인이 해체되면 지상과 고층부에 보다 많은 인력과 장비 투입이 가능해져, 수색작업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