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자치분권 2.0시대' 개막 기념식 개최

지방의회인사권독립,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경주시의회 자치분권 2.0시대 개막 기념식. 경주시의회 제공
경북 경주시의회는 13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의원과 주낙영 경주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의회 자치분권 2.0시대' 개막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95년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가 진정한 지방자치 의회로 출발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법 시행에 따라 13일부터 지방의회는 인사권 독립, 인사위원회 설치,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의원겸직신고 공개제도 도입,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지방의회 인사권은 그동안 지자체장에게 있었지만 앞으로는 의회 의장이 갖게 되고, 인사사무를 처리하기 위한 의장 소속의 인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경주시의회는 현재 의회사무국장을 위원장으로 외부 인사를 포함한 의회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또 지방의회의원의 조례 제·개정, 예·결산 분석, 행정사무감사 질의서 작성 등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지방의회의원 정수의 1/2범위 내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2023년 12월 31일까지 도입한다. 
   
경주시의회는 올해 상반기 안에 5명을 우선 선발해 운용할 계획이다.
   
의원들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여부 및 징계 등에 관한 자문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도 설치한다.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은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진정한 지방자치의 주인공이자 시민을 위한 경주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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