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3일 "투수 이대은이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KBO 리그 3시즌을 뛰고 현역에서 물러난다.
이대은은 미국, 일본 무대를 거쳐 2019년 KBO 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kt의 지명을 받았다. 프로 통산 3년 동안 95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인 2019년에는 마무리 투수로 17세이브를 달성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2021시즌에는 31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이대은은 "KBO에서 시작한 첫 시즌 이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구단과 상의 끝에 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했다"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