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대구경북 유권자들의 선택은?

[대구CBS 신년기획⑤]

▶ 글 싣는 순서
①올해 대구·경북 경제…2%대 저성장 전망
②대구시 새해 시정 목표 코로나 19 극복 민생 경제 회복 …2조7천억 투입
③대구 미래 신산업, 지역 산업 지도 바꾼다
④대구경북 특별지방자치단체 올해 출범하나
⑤제20대 대통령 선거, 대구경북 유권자들의 선택은?
(계속)
박종민 기자

오는 3월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각 정당들이 민심의 변화를 살피는 등 대선 필승에 나서고 있다.
 
보수의 텃밭을 자처하는 대구·경북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우세를 차지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으나 당내 갈등이 표출되면서 유권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도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계속 유지하자 대구경북 역대 최다 득표를 목표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가 지역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 들고 있다.
 
12일에는 대구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영상 인사말을 통해 "대구경북에 대선 승리가 달려있으며, 당원동지들과 함께 역대 영남 최고 득표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대구경북시도당은 지역별로 선대위 발대식을 이어가며 대선 분위기를 휘어잡는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민주당이 지역에서 30% 이상 득표를 목표로 한다면, 우리는 2012년 대선 때처럼 '어게인 8080'을 슬로건으로, 80% 투표율, 80% 득표율을 목표로, 당원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국민의당 대구시당은 안철수 대선후보가 거대 정당 후보들의 이른바 비호감 선거 틈새를 파고 들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5% 안팎까지 치고 올라가며 상승세를 보여, 3강에 대한 자신감을 더해가고 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좀처럼 지지율 반등을 하지 못한 심상정 대선 후보가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가고, 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으나, 조만간 조직을 정비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는 정권유지와 정권교체를 두고 사활을 건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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