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와 라이벌 대결인 '엘 클라시코'에서 웃었다. 2021-2022시즌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4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이겼다. 전후반을 2 대 2로 비긴 뒤 연장에서 3 대 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5경기 연속 이겼다. 1962년~1965년 7연승에 이은 두 번째 최장 연승 행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틀레틱 빌바오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11번의 우승을 차지해 바르셀로나(13회)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도 전반 41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접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4분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의 골로 다시 격차를 벌렸지만 바르셀로나도 후반 38분 안수 파티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으로 치달은 승부. 승리의 여신은 레알 마드리드의 손을 들어줬다.
연장 전반 8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