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데뷔한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미래소년(MIRAE)이 5개월 만에 새로운 미니앨범 '마블러스'(Marvelous)로 컴백했다. K팝에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많은 대중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고, 나아가 음악방송 1위를 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12일 오후 4시, 미래소년의 미니 3집 '마블러스' 온라인 쇼케이스가 코미디언 유재필의 사회로 열렸다. 리더 준혁은 "저희 데뷔곡인 '킬라'(KILLA)와 '스플래시'(Splash)에서는 좀 강렬한 마라맛 향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몽환적이고 청량하고 파티에서 즐기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시영은 "'마블러스'는 지구에서 바라본 것과 다른, 화성에서 보는 관점을 담았다. 미래소년의 새롭고 신비로운 미래 이야기"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도현은 "저희 곡 들어보시면 재미있는 반복구, 귀여운 포인트 안무가 많이 나오는데 나우(팬덤)분들이나 '마블러스'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머릿속에서 (멜로디가) 계속 헤엄쳐 다닐 것"이라고 자부했다.
컴백 전 공개된 이미지에서 미래소년은 교복을 입은 모습이었다. 앨범도 프레피, 아카데미, 파티 세 버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번 콘셉트 만족도를 묻자, 시영은 "제가 사실 교복을 입고 무대 서 보고 싶었는데 '마블러스' 통해 이뤄서 기쁘다. 4년 만에 교복을 입어서 너무 설레고 긴장된다"라고 답했다.
동표는 학교와 교복이라는 콘셉트뿐 아니라 노래 자체만으로도 만족도가 크다고 전했다. 동표는 "저희가 활동한 모든 곡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곡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다"라며 "중독성이 있다 보니 나우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지 않을까"라고 바라봤다.
새 앨범에는 준혁·리안·도현·카엘·동표·시영·유빈 전 멤버가 작사에 참여한 '일곱페이지'(Dear My Friend)도 실렸다. 리더 준혁은 "전부 작사에 참여해서 애정이 간다. 일곱 페이지 완성해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는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데뷔 앨범 '스웨거'(SWAGGER),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와 미니 2집 '스플래시'와 '뉴 데이즈'(New Days) 작사에 참여한 카엘은 이번 앨범의 '소름'(Amazing) 작사진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카엘은 "미래소년으로서 처음으로 써본 가사가 '소름'이어서 더 애정도 많이 간다"라며 "'너를 싫어하는 방법을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라는 내용의 가사가 있는데 팬분들을 겨냥해서 썼다"라고 말했다.
지난 앨범 타이틀곡 '스플래시'로 데뷔 175일 만에 SBS MTV 음악방송 '더 쇼'에서 1위 후보가 된 미래소년. 이번에는 '진짜 1위'를 해 보고 싶다는 게 그들의 바람이다. 도현은 "조금 더 욕심부려서 진짜 1위를 해 보고 싶다"라고, 동표는 "1위 달성할 수 있게 활동에 더 열심히 매진하겠다"라고, 리안은 "이번에는 1위를 해서 미래소년과 나우분들 다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연말 시상식 무대에 오르고, 나아가 월드 투어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미래소년의 세 번째 미니앨범 '마블러스'는 오늘(12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앨범 발매 1시간 후인 저녁 7시에는 팬 쇼케이스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