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취업자는 38만 3천 명으로 2020년보다 5천 명이 늘었다.
고용률이 0.3%p 소폭 상승한 67.4%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지역 고용률은 2014년 67.3%, 2015년 68.5%, 2016년 69.3%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고 2017년 에는 70.9%까지 치솟았다.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68.4%를 기록한 제주 고용률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67.1%까지 하락했고 지난해에도 67%대를 벗어나지 못한 채 0.3% 상승에 그친 것이다.
코로나19를 전후로 실업률도 오르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 실업률은 3.1%로 2020년보다 0.6%p 상승했다. 실업자가 1만 2천 명이나 돼 2020년보다 3천 명이나 증가한 것.
실업률은 2017년 1.9%에 머물렀지만 2018년 2%, 2019년 2.1%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더니 코로나19가 닥친 2020년에는 2.5%, 지난해에는 3.1%까지 치솟았다.
농림어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의 일자리가 감소했고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부진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불황으로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