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자임명장 무분별 목회자 등 발송 사과

국민의힘, 선대위 조직 축소 개편과정에서 관리 기능 소홀로 발생
개인정보제공 동의없는 신상정보 활용은 여전히 논란, 추가 해명 필요

12일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등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용완 기자
국민의힘이 전주 지역 목회자들에게 무분별하게 발송된 윤석열 후보 명의 전자임명장과 관련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과 중앙당 허준문 선대위 총괄 간사 등은 12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선대위 조직총괄본부가 조직본부로 축소 개편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며 관리 기능에 혼선이 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개선을 위해 본인인증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본인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전자임명장이 수신되지 않아 문제점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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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같은 입장은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한 적이 없는 개인신상 정보가 어떻게 국민의힘에 넘겨졌는지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라고 볼 수 없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북지역에서는 최근 전주를 중심으로 일부 목회자와 장로들에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명의의 전자임명장이 전달돼 물의를 빚고 있다.

NCC 등 전북 교계에서는 윤석열 후보 명의로 전달된 전자임명장에 대한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쳐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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