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총 26조원 빠지고도 1위…셀트리온 TOP10서 밀려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올해 국내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보통주 기준)는 2128조 원으로, 지난해 1월(1920조 원)과 비교해 208조 원(10.8%) 늘었다.

시가총액 규모는 각 연도 첫 영업일(작년 1월 4일, 올해 1월 3일)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시가총액 1조 원이 넘는 기업 역시 지난해 234곳에서 올해 288곳으로 54곳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가총액 순위는 삼성전자가 469조 2천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SK하이닉스 93조 5천억 원, 네이버 61조 7천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60조 3천억 원, 카카오 51조 원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45조 원)와 삼성SDI(44조 7천억 원), LG화학(43조 6천억 원), 기아(33조 5천억 원), 카카오뱅크(28조 1천억 원)가 그 뒤를 이어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CXO연구소 제공.
지난해 초 대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카카오였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작년 35조 원에서 올해 51조 원으로 1년새 약 16조 원 늘었다.

이밖에 네이버는 전년 대비 시가총액이 13조 6천억 원, 하이브는 8조 9천억 원, HMM은 7조 9천억 원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금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보다 26조 원가량 감소했다.

이어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19조 5천억 원, LG화학은 19조 1천억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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