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고대책본부 "안전성 점검 뒤 실종자 수색 나선다"

김한영 기자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노동자 6명의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광주시 등은 사고방지대책본부를 꾸리고 안전성을 점검한 뒤 실종자 수색에 즉각 나서기로 결정했다.

12일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건축건설현장사고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이용섭 본부장 주재로 현장에서 구청과 소방‧경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현장대책회의를 진행했다.

김한영 기자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기로 결정하고 광주시청에 건축건설현장사고방지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또 광주시내 모든 건축건설현장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광주 서구청은 사고수습본부를 바로 설치했고 서대석 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았다.

또다른 사고의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날 오전부터 드론과 구조전문가들을 투입해 현장의 안전성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연락 두절된 현장 근로자 6명을 찾는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박남언 총괄조정관은 "화정동 사고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 건설현장의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며 "공사과정에서 민원인들의 적법한 민원 제기에 대해서 만약 행정 공무원들의 해태 행위가 확인될 시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