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보이' 이상호(27)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회전에서 입상하지 못했지만 시즌 랭킹 1위를 달렸다.
이상호는 11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바트 가슈타인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회전 8강전에서 카를 베냐민(오스트리아)에게 1.2초 차로 졌다. 출전 선수 58명 중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만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 경기 성적을 합산하는 시즌 종합순위에서는 이상호가 405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공동 2위는 306점을 기록 중인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와 드미트리 로지노프(러시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상호는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메달 역사를 썼다.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는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전망도 밝다. 이상호는 올 시즌 6차례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상호는 오는 14일 오스트리아 지모네헤에서 열리는 평행 대회전 경기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