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요구가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높으면서 다시 한 번 '새정부 창출론'을 꺼내든 것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같은 당 윤영찬 의원은 당장 "아연실색"이라며 반발했다.
송 대표는 11일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라며 "거의 기소돼서 (정치적으로)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경기도지사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기사회생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당선무효형까지 선고받으며 고군분투한 만큼 현 정부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민주당의 3월 대선 승리는 또다른 의미의 새정부 창출이라고 규정한 셈이다.
실제로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 역시 새로운 정권의 창출이다. 여야의 정권 교체는 아니지만 정권 교체에 상응할 만큼의 새로운 변화된 새로운 정권을 만드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또 "(이 후보가 현 정부에서) 장관을 했나, 국회의원을 했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사실과도 전혀 부합하지 않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