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고리원전 반경 30km로 확대

부산지역의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고리원전 반경 20~21km에서 28~30km로 대폭 확대된다. 부산시 제공
부산지역의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고리원전 반경 20~21km에서 28~30km로 대폭 확대된다.

비상계획구역이 넓어지면서 부산지역 16개 구군 가운데 10개 구·군이, 거주 인구도 235만여 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28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부산지역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고리원전 반경 28~30㎞로 확대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은 방사능 누출사고가 일어났을 때의 피해 거리를 예측해 미리 대피소나 방호 물품, 대피로를 준비하는 구역을 말한다.

기존 비상계획구역에는 고리원전 인근에 있는 기장군, 해운대와 금정구 일부 등 3개 지역이 대상이었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안이 승인되면서 기장군, 해운대·금정·동래·연제·수영구 전체와 남·북·동·부산진구 일부 등 모두 10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부산지역 16개 구·군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개 구·군이 대상지에 포함되는 것이다.

비상계획구역 거주 인구도 46만 1844명에서 235만 3300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부산시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에 따른 종합대책을 만들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구역 확대에 따른 주민보호 체계를 만들고, 방호 물품을 확보하는 데 143억 6천만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우선 올해 기초지자체 직무교육, 장비물자 분배 등 10개 과제를 추진한다.

고리원전과 관련해 울산 쪽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은 앞서 2015년에 반경 30㎞로 확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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