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등 수급불안 물자 해외도입 단축…35→10일

조달청, 긴급소요 자금 활용해 신속 도입 지원
군 급식 등 품질·위생 점검 강화

김정우 조달청장이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새해 업무계획'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조달청이 요소수 같은 수급불안 물자의 해외도입 소요일수를 대폭 줄이고 긴급소요 자금을 활용해 신속 도입을 지원한다.

군 급식, 피복·장구류 등에 대한 품질·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부실 급식업체에 대해서는 퇴출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1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새해 업무계획' 추진 계획을 내놨다.

우선 수급불안 물자의 해외도입 소요일수를 35일에서 10일로 단축하고 긴급소요자금 481억 원을 활용해 신속하게 도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비축 원자재 외상 방출 한도를 3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확대하고 외상·대여 방출 기간과 연장 횟수도 늘릴 참이다.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과 방역물품을 최우선으로 공급하는 계획도 담았다.  

조달계약의 63%(34조 2천억 원)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상반기 조달 요청하는 공공기관에는 조달 수수료를 최대 10% 할인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공공조달을 통해 청년 창업·일자리 창출도 유도할 계획이다. 대학·지자체 창업센터와 협업해 혁신조달과 벤처나라 참여를 유도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다.

중소·벤처·창업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며 벤처나라 판매는 지난해(1255억원)보다 20% 늘어난 15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인 명의 귀속 의심 재산의 국유화와 공적 장부의 일본식 이름 지우기 등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미 귀속 의심 재산 5만여 건을 조사해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이르는 땅을 되찾았고 남아있는 2095건에 대한 조사와 국유화 조치도 올해 완료하겠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 목표인 완전한 경제회복과 미래를 준비하는 공공조달을 실현하기 위해 조달 수요자와 호흡하며 조달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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