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T와 정부에 따르면 KT의 전날 장애는 IPTV 채널 신호분배기의 전원 공급장치에서 이상이 발생해 생긴 문제였다.
이로 인해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는 9일 밤 10시 42분부터 11시 40분까지 전국 곳곳에서 일부 채널의 영상과 음향이 나오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가입자는 전체 916만 명 중 최대 49만 명일 것으로 추산된다. 송출이 되지 않은 채널은 전체 304개 중 205개였다.
KT 관계자는 "장애 발생 16분 만인 밤 10시 58분께 긴급 복구용 신호 분배기로 우선 50%를 복구했고, 나머지는 전원공급장치를 추가해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의 배상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KT IPTV 서비스 약관은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월 누적 장애시간이 1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에 한해 배상 책임을 명시하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