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광역급행철도 GTX-E 노선 신설,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대체지 조성,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영흥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의 한 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강연과 중구 인천역 앞에서 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8개 지역 공약을 공개했다.
GTX-E 노선 신설·쓰레기 매립지 대체지 임기 내 조성
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을 연결해 서울 진입성을 높이고, 제2공항철도를 추진해 인천공항과 인천, 경기 등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체지를 임기 내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0년간 시민들의 고통과 피해가 컸던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총리 직속 위원회를 구성해 임기 내에 대체지로 이전케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기존 매립지를 서북부 대표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동시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친환경 고부가 가치산업을 윷 하는 등 환경과 경제가 선순환하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인선·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영흥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약속도
이와 함께 인천 권역별로 특화된 바이오·항공·로봇·수소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제조산업은 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제2의료원 설립 및 국립대학병원 유치 지원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적극 지원 △수도권 규제 대상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 제외 △서북단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 △영흥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 및 LNG 발전소 등 친환경 발전소 대체 등을 약속했다.
"민간 부분이 정부 추월한 지 한참"…작은정부론 피력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민간 부분이 정부를 우월하게 앞선 지 한참이 됐다"며 작은정부론을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일은 민간 부분이 시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그 시스템을 운영하고 유지하고 관리해주는 것"이라며 "중앙 정부와 모든 공공기관이 하나의 플랫폼에 올라타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규제를 혁신해 기업 일자리를 늘리자"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