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BFM 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백신 미접종자를 압박하기로 한 결정을 변함없이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프랑스 국민들은 식당이나 술집에 들어가거나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 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는 백신패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의회는 음성확인서를 백신패스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보건의료연구소는 백신 미접종자 10명 중 4명이 적절한 보건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워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기준 일주일 만에 두 차례나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었다.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포함해 입원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