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뮤지컬 '원더랜드'와 '포파이'다.
'원더랜드'는 김승운 작가와 박은주 작곡가의 상상력과 음악성을 갖춘 작품이다. '명동로망스' 김민정 연출, '라흐마니노프' 이진욱 음악감독, '차미' 조민형 작가의 멘토링을 통해 신선하고 감각적인 작품으로 태어났다.
이상한 나라에 떨어진 앨리스처럼, 비행기 조종사가 사막에서 만난 어린왕자처럼 주인공 지수는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원더랜드로 떠나 무의식의 파편을 마주한다.
원더랜드에서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복기하는 주인공 '지수' 역은 이경미, 지수의 친구 '민자영' 역과 지수를 원더랜드로 부른 신비한 존재 '월령' 역은 정다희, 원더랜드 속 인물들 '단페르'와 '애페르' 역은 윤석원이 맡았다.
유지혜 작가와 김선경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그려냈고 '박열' 성종완 연출, '포미니츠' 박재현 음악감독,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박해림 작가의 멘토링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작품으로 발전했다.
1929년 주가 폭락으로 대공황을 맞은 뉴욕, 자신만의 만화 연재를 꿈꾸는 신문 삽화가 엘지와 그가 만들어낸 영웅 캐릭터 포파이에 관한 이야기다. 무명만화가 '엘지' 역은 김지철, 엘지의 캐릭터이자 꿈과 용기의 상징 '포파이' 역은 최호중이 캐스팅됐다.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의 운영 프로그램으로 신진 창작자를 양성하고 우수 창작 작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충무아트센터는 이번이 8년째 쇼케이스다.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인 작품은 충무아트센터 창작 레퍼토리로 개발돼 왔다. 그동안 '뱀파이어 아더' '명동로망스' '시데레우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