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과 만나 "국가공동체가 위험에 처했을 때 그로부터 구성원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재부 관료들의 책상머리 생각들 때문에 진척이 잘 안 되긴 한다"며 정부에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려면 정부의 지원과 보상 규모를 대폭 늘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기준을 정하면 경계선 지점에 따라 억울한 사례가 발생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고충을 들은 이 후보는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피해를 온 국민의 이름으로 지원하는 것을 왜 다른 나라에서 하는 것만큼 안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또다시 정부를 저격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 7일 진행한 '명심 콘서트'의 카메라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선제적으로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