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 마감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선수들 부담 컸을 것"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12연승 상승세를 달리던 도로공사가 결국 '선두' 현대건설에게 무릎을 꿇었다.
 
도로공사는 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17-25, 24-26, 25-22)으로 졌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12연승까지 하면서 체력적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어떻게든 이겨보려 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세터 이윤정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윤정은 큰 경기에 대한 부담 탓에 부진했다. 김 감독은 "이윤정은 아직 어리다. 큰 경기라서 흔들렸던 것 같다"면서 "경험을 쌓아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다독였다.
 
도로공사는 앞서 12경기에서 거침 없이 달려왔다.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은 만큼 체력 부담도 컸을 것이다. 김 감독은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도 떨어진 것 같다. 이번 패배의 요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켈시는 24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29.41%에 그쳤다. 김 감독은 "켈시가 오늘 복통이 있어 컨디션이 많이 안좋았다"고 설명했다.
 
다음 현대건설과 경기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우리 경기력을 펼치면 대등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정지윤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약점을 노출했다. 극복하면 더 낫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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